[속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유언 여러장 추가로 발견”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유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조계종이 전했다. 1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자승스님의 유언서 여러 장을 자승스님의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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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별, 실세 No.1이라 한다.
갑자기 사찰 숙소(요사채)에서 불 피워놓고 죽었다. 자기 절도 아니고 업무차 지나가다 가끔 들르는 절에서 말이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발표하기론 유서가 여러 장 발견되었으며, 자실 동기로 '소신공양'이라는 명칭을 썼다. 몸을 태워서 부처님께 바친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수상하다.
정황상 자살은 자살이다. 헌데, "타살적 자살"에 무게를 두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럿 발견된다.
1.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직접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열정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의 뚜렷한 액션플랜을 가지고 있었다.
2. 소신공양 한다면서 한국불교 No.1 대종사로서 뚜렷한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고 뚜렷한 입적 동기 역시 밝히지 않았다.
-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를 보면, 세상과 인연이 여기까지요, 미안하고 고맙고 CCTV 다 찍혀있으니 시간낭비하지 마시라는 얘기가 전부임.
- 유서라 하는 또다른 사진을 보면 '생사'와 '인연'을 언급하며 죽을 때가 가까워졌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전부다.
3. 자기 숙소도 아니고 왜 다른 숙소에 와서 죽는가? 뭔가 조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4.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자승스님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5. 방화 장소에 왜 국정원 직원들이 방문했는가? 경찰과 별개로 테러/안보와 연관 있는지 조사차 나왔다고 하는데 자승스님의 정치/사회적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자신의 비리, 커다란 약점이 세상에 밝혀질 시간이 가까워지자 급히 죽음으로써 덮으려던 것은 아닐까? 즉, 타살적 자살을 의심해보게 된다. 경찰의 수사 또한 이러한 가능성을 열어두겠지.
죽기 전 누굴 만났으며, 누구와 통화헀는지 등등 며칠 간의 동선과 교류 내역을 파악해보면 답이 나올 법도 하지만, 자승스님 스스로가 그런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단서를 찾긴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 가정이 사실이라면? 대체 어떤 약점이었을까? 무척이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