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

세균과 바이러스 비교

男女共存 2023. 8. 30. 10:57


세균과 바이러스 모두 미생물이다.
- 잠깐. 미생물이란 무슨 뜻? '미'가 micro다.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작은 생물"이란 뜻이다.

세균은 영어로 bacteria(박테리아)다.
- 잠깐. 플랑크톤과 헷갈리면 안 된다. 플랑크톤은 박테리아와 유사해 보이지만 분명 다르다. 물 속을 떠다니는 작은 부유생물을 지칭하며, 플랑크톤을 미생물로 분류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플랑크톤 중에는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것도 존재(박테리아성 플랑크톤)하지만 길이가 수cm~수m에 달하는 것(식물성/동물성 플랑크톤. 유영 능력 없이 부유하는 해파리 등)도 있기 때문이다. 즉, 플랑크톤의 영역은 광범위하다.

바이러스(virus)는 세균과 달리 스스로 대사하거나 자가 증식하진 못한다. 따라서, 언제나 숙주에 기생해서 살아야 하며, 몸집을 키우지 않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복제시켜 번식한다. 크기는 세균의 1/1000로 웬만한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다. '코로나'도 원래 3대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에 속하는데,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 시 새로운 숙주에 옮겨 붙으며 새로운 변이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려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3대 감기 바이러스
1. 아데노 : 여름~가을, 목감기(기침), 영유아
2. 리노 : 겨울, 코감기(콧물, 결막충혈)
3. 코로나 : 겨울, 인후통/폐섬유화, 성인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의 차이
1. 감기 : 계절 불문, 3대 감기 바이러스 외 200여종이며 변이도 많아 백신 개발 불가.  
2. 독감 :  가을~겨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한 가지를 지칭함. 이를 쪼개 인플루엔자 A/B/C로 구분하며 물론 그 안에서도 변종은 생김. 단, 변이가 기하급수적인 감기와 달리 억제 가능한 수준.

감기에 대한 착각
- 감기약과 주사는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 감기를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님.
- 감기가 지속/심화되면 독감으로 번지는 것이 아님. 독감은 전혀 별개의 바이러스임.
- 날씨가 추워서 감기가 걸리는 것이 아님. 극지방은 감기 걸리는 사람이 없음. 환절기 면역력이 약해지는 틈을 타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