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이슬람교 파벌과 무하마드 알리

男女共存 2023. 4. 18. 10:16

수니파(85%)와 시아파(15%) 그리고 수피파(1%)

이슬람국가(NOI vs IS)


수니파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40개국 이상이다. 반면, 시아파는 이란, 이라크, 바레인, 아제르바이잔 정도다.
둘다 유일신 야훼(하느님,하나님,여호와,천주,알라)을 믿는다는 점에서는 같고, 이는 그리스도교, 유대교와도 일치한다. 뿌리가 아브라함 계통으로 같기 때문이다. (구약에 대해 유대교는 "민족신앙"의 뿌리로 여김)

메시아이자 예언자인 무하마드가 후계자(칼리파)를 알리(사위이자 사촌동생)로 정했다. 하지만, 무하마드가 죽자 다른 3명이 칼리파를 차지한다. 알리는 4번째 칼리파다. 알리가 죽자 힘있는 가문인 우마이야 가문이 권력을 잡고 세습왕조를 이어갔다. 저항이 일자 알리의 아들과 일행을 몰살한다.
알리만을 칼리파로 인정하는 부류를 시아파, 알리 이전의 3명의 칼리파와 우마이야 왕조를 모두 인정하는 부류를 수니파라 한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위대한 인물로서 늘 존경받았던 이유는 흑인인권운동과 이슬람 평화주의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그는 전쟁과 테러를 일삼는 '이슬람 근본주의'에 반대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무하마드 알리는 이슬람계 혼혈인가? 그렇지 않다. 그는 미국 흑인이며 원래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다 흑인사회를 중심으로 탄생한 미국의 신생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국가(NOI)로 개종한 것이다. 교주는 그에게 무하마드 알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알리?면 시아파의 스멜이 나지만 "수니파냐 시아파냐" 와는 관련이 없었다. 4대 칼리파인 알리가 무패 전사였기 때문에 붙여준 이름이다.
NOI 흑인인권운동가 말콤X와 함께 활동했으며, 훗날 말콤X의 과격주의 노선을 반대했다. 베트남전 참전을 거부하면서 양심적 병역기피자로 투옥됐다. NOI 교세가 기울면서 정통 수니파를 택했다. 911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수니파 테러리즘 집단)에 비난 성명을 발표한다. 추후 이슬람 신비주의 소수 종파인 수피파를 택한다. 교리학습에서 벗어나, 수행과 평화를 강조하는 종파다.

알카에다에서 빠져나온 일부 초강경 극단주의자들이 만든 세력의 이름도 이슬람국가(IS)다. 하지만 NOI 가 아닌 IS다. 둘은 전혀 다르다. IS는 참수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해졌고 수니파가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되어 가차없이 무장 테러를 벌인다. 약탈로 축적한 자금이 조단위다.  2010년대에 비하면 세력이 약해졌다. 이슬람 내부에서도 마찬가지고  알카에다 마저 외면하는 왕따다. 이슬람 망신을 다 시킨다고 하여 미국이 일부러 안 건드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알카에다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씨를 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